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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메이징 애플’ 순익 94% 급증
2분기 시장예상 넘은 116억弗…피치, 노키아 투자부적격 강등


지난 3월 말로 끝난 애플의 2분기 회계연도 순이익이 116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00% 가까이 급증했다.

애플은 이 기간에 391억9000만달러의 매출과 116억2000만달러(주당 12.30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9%, 순이익은 94.3% 증가한 것이다.

애플의 분기 매출 가운데 해외판매비중은 64%를 기록했다.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Gross margin)은 47.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포인트 급증, 50%에 육박했다. ▶관련기사 2ㆍ13ㆍ19면

이 같은 실적은 애널리스트들의 당초 예상을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애플의 실적 호조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견인했다. 아이폰 판매량은 88% 증가한 3510만대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인 3300만대를 넘어섰다. 아이패드도 지난해 동기보다 거의 배에 가까운 118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맥컴퓨터의 판매량 또한 전년 동기에 비해 7% 증가하며 400만대를 기록했다.

애플의 오펜하이머 CFO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를 통해 “지난 3월 분기에 애플은 140억달러의 현금흐름(cash flow)을 창출했다”며 “올 3분기 회계연도에는 340억달러의 매출과 8.68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깜짝 실적’에 힘입어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 애플의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7.06% 급등한 599.83달러까지 치솟았다.

한편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 등급(BB+)으로 강등하고 향후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최상현 기자>
/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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