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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나라…’ 불렀던 9살 슬기…영화‘ 두레소리’주 연으로…국악청소년 꿈과 희망 그려
‘오나라, 오나라….’ 영화 ‘두레소리’(감독 조정래)의 일반관객 초청 무료 시사회가 열린 지난 24일 서울 용산의 한 극장. 상영 후 무대 앞으로 나온 여고생의 목청이 객석에 울리자 어린이부터 중장년까지 연령이 다양한 관객의 갈채와 환호가 폭발했다.

여고생이 부른 노래는 드라마 ‘대장금’에 삽입돼 온국민이 다 아는 곡이 된 ‘오나라’였고, 무대에 선 소녀는 8년여 전 바로 그 목소리의 주인공인 김슬기(18) 양이었다.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의 합창단 창단 실화를 그려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영화 ‘두레소리’(개봉 5월 10일)의 주연 김슬기 양이 드라마 ‘대장금’의 삽입곡 ‘오나라’의 주인공으로 밝혀져 화제다.

김 양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전통음악을 해왔으며, 9세 때 ‘대장금’ OST에 참여해 ‘오나라’를 부르며 국악신동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국립전통예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서편제’의 소리꾼 출신 배우인 오정해로부터 ‘제2의 송화’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개봉 전 3만명 이상의 관객을 초청한 릴레이 시사회를 이어가며 입소문만으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두레소리’는 국립전통예고의 합창단 창단 및 공연 과정을 통해 국악전공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빼어나게 그려냈다.

실화의 주인공인 함현상 교사와 재학생인 김슬기ㆍ조아름 등이 주연을 맡아 웃음과 눈물의 드라마뿐 아니라 우리 장단과 가락의 흥과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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