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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바이엘, 자동차도 만든다…베이징모터쇼서 무게 50% 줄인 컨셉트카 선봬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독일의 화학 및 제약기업인 바이엘이 경량소재를 적용, 무게를 50% 줄인 컨셉트카를 ‘2012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24일 바이엘에 따르면, 화학소재 자회사인 바이엘머티리얼사이언스를 통해 중국 만리장성모터스(Great Wall Motors) 사와 협업으로 만든 ‘하발E(Haval E)’<사진>을 전시 중이다. 지난 23일 시작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달 2일까지 열린다.

이 컨셉트카는 중국에서 제조되는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유리 대신 경량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를 광범위하게 적용한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무게를 줄이고 에너지효율은 크게 높였다. 

하발E 컨셉카는 전통적인 유리소재로는 불가능한 유선형 디자인을 구현, 첨단 소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자동차의 폴리카보네이트 글레이징은 경량화, 에너지 절약, 주행성능 향상과 함께 자유로운 디자인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바이엘 측은 설명했다.

바이엘 측은 “차체 유리를 폴리카보네이트로 교체, 유리소재 대비 무게를 50% 가량 줄여 연료 소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며 “경량화로 차체 무게중심이 낮아져 주행성능도 향상된다”고 밝혔다.

바이엘머티리얼은 미래 자동차공학의 트렌드는 투명한 표면 및 루프를 개발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차체 루프는 대형 파노라마루프와 뒷면이 3차원적으로 연결된 디자인이 유력시된다는 것이다.

마이클 쾨니히 바이엘머티리얼의 폴리카보네이트사업 총책임자는 “첨단 소재를 자동차에 적용하는 것은 에너지 절약과 함께 자동차업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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