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는 4월 24일 오후 3시 현재, 예매율 17.4%%를 기록했다. 반면 ‘은교’와 흥행 대결을 펼치게 되는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는 51.2%의 예매율로 월등히 앞선 수치를 나타냈다.
이 같은 결과는 극의 전반적인 전개가 박범신 작가의 원작에 못 미치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특히 이적요와 은교, 서지우 등 인물들에 대한 부연 설명과 감정 변화가 세밀히 그려지지 않아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지 못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은교’는 3~40대 관객들이 관람하기엔 어려울 수 있는 영화”라며 “책을 읽지 않고 영화를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한 ‘은교’는 앞서 김고은의 파격 노출과 정사신 등 선정성에 주력해 홍보를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일종의 ‘시선몰이’ 중 하나로 영화에서는 김고은의 노출이나 정사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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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은교’는 당초 예정보다 하루 빠른 25일로 변칙 개봉을 결정했다. 이로써 ‘은교’는 ‘어벤져스’와 흥행 대결을 펼치게 됐다. 과연 ‘은교’가 관객들을 얼마나 끌어모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속보팀 이슈팀/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