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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주년 ‘무한도전’, 휴스턴 국제영화제 은상 쾌거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노조 총파업으로 12주째 결방 중인 ‘무한도전(MBC)’은 현재 7주년 기념방송은 소리없이 지나가야하는 상황이지만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의 생일선물을 받는 것으로 그 기쁨을 대신했다.

지난 4월 13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에서 열린 2012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MBC 프로그램 다수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 가운데에는 올해로 7주년을 맞은 M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끼어있었다.

‘무한도전’은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예능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예능의 저력을 발휘했다. ‘무한도전’의 수상 소식은 올해 7주년을 맞은 ‘무도’가 계속되는 결방사태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날아든 낭보였기에 팬들로서는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날 오전 김태호 PD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한도전’ 탄생 7주년, 이렇게 조용히 지나갑니다. 창립기념일, 개교기념일은 대부분 회사, 학교 다 쉬듯이”라면서 “8주년 때 분위기는 아주 다를 거라 믿습니다.아니..기도합니다”라면서 아쉬운 마음을 전했던 터라 더욱 특별하다.

‘무한도전’의 수상 소식을 접한 ‘무도’ 폐인들은 “결방 중에도 이룬 쾌거”, “수상소식이 들리니 무도가 더 보고 싶다”, “7주년 축하, 수상 축하”라는 글로 축하했다.


한편 2012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는 MBC 프로그램 가운데 수상작이 많이 나왔다. 특히 첫 출품이었음에도 출품한 여섯 작품 모두가 트로피를 가져간 상황.

먼저 광복절 특집극 ‘절정’이 휴스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고, ‘휴먼다큐 사랑-엄마의 고백’이 TV스페셜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특별상, ‘선덕여왕’이 TV시리즈-드라마부문 심사위원특별상과 여우연기상 금상 부문을 차지했다. 또 ‘아마존의 눈물-프롤로그’, ‘로열패밀리’ 각각 다큐멘터리 부문 플래티넘상(대상), TV미니시리즈 부문 플래티넘상을 수상했다.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독립영화 제작자들에게 양질의 영화제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영화제로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뉴욕 영화제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오랜 영화제로 영화 및 TV 국제상을 시상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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