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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리 ‘악마 에쿠스’ 차주인에 고소 당하나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수 이효리의 쓴소리가 고소 위기로 돌아왔다.

이효리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에쿠스 운전자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우리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진심으로 고의가 아닌 실수이길 바라며 고소하시라 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효리가 이 같은 글을 남긴 것은 최근 며칠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세칭 ‘악마 에쿠스’ 사건이 발단이 됐다.

지난 21일 한 자동차 사이트에는 서울 한남대교 방면 경부고속대로에서 에쿠스 차량의 트렁크 위에 개를 끈으로 묶고 달리는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인터넷을 통해 금세 화제가 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고 평소 유기견 보호 활동 등을 활발히 진행 중인 가수 이효리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인간임이 부끄럽고 미안하다. 다음엔 말 못하고 힘없는 개로 태어나지 말아라”라는 글을 남겼다. 


논란이 되 사건의 주인공은 24일 사건을 담당한 서울 서초경찰서 측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초경찰서 측은 “술을 마신 차 주인이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집으로 귀가했다. 개를 학대하려한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 했다”고 밝힌 상황.

이에 에쿠스 차량의 주인은 이효리를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것으로 보이나 이효리는 다시 현재의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해당 글을 남기고 1시간 뒤 무렵인 오후 3시 10분께 이효리는 다시 트위터를 통해 “경찰은 에쿠스 운전자가 그 개를 얼마나 키웠는지 아님 어디서 어떻게 샀는지 얻었는지 어디서 태워서 어디로 데려가던 중이었는지 그런것들을 면밀히 수사한것인가”라는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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