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한라산 사제비 동산에 불…오후 1시 45분에 완진
-소방공무원 등 4000여명 진화작업에 투입

[헤럴드생생뉴스]제주 한라산 사제비오름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과 제주도 소방방재본부 소방관 등 4000여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제주도소방방재본부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 53분께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 서쪽에 위치한 해발 1400m 사제비동산 음수대에서 불이 났다는 등산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소방방재본부 등은 119 화재 진압 차량 및 소방 대원, 한라산국립공원 직원 등 공무원 4000여명이 투입돼 산불 진화에 나섰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는 화재신고 접수 직후 제주소방서에 긴급 출동을 조치했고, 12시 20분에 산림청 헬기가, 20분 뒤에는 제주지방경찰청 헬기가 현장에 투입됐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최초 발화한 불은 인근 1.5ha에 걸쳐 번졌으며, 오후 1시45분 완전 진화됐다”고 말했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은 1990년대 이후 처음 있는 일로, 한라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산불이 발화한 사제비동산 일대에는 희귀수목인 구상나무 등 수목이 우거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사제비 동산을 경유하는 어리목 등반로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윗새오름에서 하산하는 등산객들은 영실 등반로를 이용하도록 조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