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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우 상대로 고가의 스마트폰만 빼앗은 10대 일당 잡혀
-역할분담해 휴대폰 절취한 일당 13명, 장물업자 1명 검거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절취해 처분한 혐의(특수절도)로 A(17)군을 구속하고 공범인 B(14)군 등 12명과 장물을 처분해 준 휴대폰매장 점장 C(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월부터 중학교 후배들을 시켜 학급에서 빼앗아 온 고가의 스마트폰 8대를 판매해 59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중학교 졸업 이후 일정한 직업이 없는 A군은 후배들에게 고가의 스마트폰을 소지한 친구들을 사전에 파악하게 한 뒤 이를 빼앗아 오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4명을 1개조로 만들어 날을 번갈아 가며 절취하도록 시키고 이 과정에서 용돈을 지급하거나 스마트폰을 가져오면 1만~10만원까지 보상을 해 주는 방식으로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마트폰을 건네 받은 A군은 4번에 걸쳐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연락해 75만원을 받고 스마트폰 6대를 C씨에게 처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공범 중 초범에 대하서는 선도조건부 불입건하는 한편, C씨를 상대로 매입 경위와 여죄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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