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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소연-생보업계, 변액연금 수익률 감정싸움 비화
“수익률 낮게 보일수 있다”
금소연 해명성 보도자료후
“오류 아닌 시각차이 불과”
또다시 반박자료 발표 빈축


변액연금보험 수익률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생명보험협회와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이 수익률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데 이어 이제는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의 의뢰로 각 생명보험사 변액연금의 수익률을 비교, 발표한 금소연의 ‘k-컨슈머리포트’에 대해 생명보험협회가 강하게 반발하자, 금소연은 변액연금 수익률에 대한 ‘해명성’ 자료를 추가로 내놓았다.

금소연은 “변액연금의 수익률 비교와 관련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해 계산했으나, 결과적으로 보험상품 외 다른 금융상품의 수익률을 비교하면 변액연금의 수익률이 낮게 보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 “보험상품의 경우 위험보장 부분은 수익률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 다른 금융상품과 단순하게 수익률로만 비교한 것은 불리한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소연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연금상품이 노후준비에 중요한 금융상품인만큼 이번 논란으로 이 상품의 중요성이나 필요성, 가치가 과소평가돼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금소연이 변액연금 수익률 계산에 일부 잘못이 있었음을 시인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생보협회는 자료를 통해 “금소연이 변액보험 수익률 비교에 대해 일부 오류를 시인했는데도 사과표명을 하지 않은데 대해선 유감”이라며 “다만 금소연이 스스로 참고자료 배포를 통해 수익률 오류를 시인하는 한편 올바른 내용을 전달하려 했다는 점에 대해선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이번 변액연금 수익률 논란을 계기로 보험상품 안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소비자 정보 제공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일정부분 양측 간 화해무드가 조성되는 듯 했다.

그러나 금소연은 즉각 반박자료를 또 다시 냈다. 금소연은 수익률 산출에 대해 소비자와 공급자간의 ‘시각 차가 있음’ 을 확인한 것에 불과한데 이를 마치 일부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받아들이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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