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은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 강아지를 태우면 차량 내부가 더러워질 것 같아 트렁크에 넣고 닫으면 산소가 부족할 것 같아 열고 주행했고 차량 속도가 붙자 강아지가 밖으로 떨어졌구나”라면서 “그랬구나 ‘미XX’ 정신이 나갔네 그걸 말이라고 확”이라는 글로 격한 분노의 감정을 표출했다.
린의 이 발언은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 게재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악마 에쿠스 사건’에 대한 것이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최근 강아지 한마리가 한남대교 방향 경부고속도로에서 에쿠스 트렁크에 묶인 채 처참히 끌려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글은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됐고, 이에 강아지의 주인은 지인을 통해 “차가 더러워질까봐 개를 트렁크에 실었다. 트렁크에 개를 싣고 달리자니 산소가 부족할 것이 염려돼 트렁크를 열고 달렸는데 차량에 속도가 붙으니 강아지가 창밖으로 떨어진 것”이라고 해명글을 남기기도 했다.
강아지 주인의 해명에도 해당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이에 수많은 네티즌들은 “더러울 것 같아 트렁크에 넣고 달리겠다는 생각부터가 동물학대의 시작이다”면서 “올바른 정신이라면 저런 행동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악마 에쿠스’로 불리는 해당 사건의 사진과 동영상을 확보해 차량 주인의 신원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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