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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디 가가, 이번엔 ‘악기’ 가 된다?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오는 27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펼치는 레이디 가가의 월드투어 의상 스케치가 공개됐다.

이번 ‘본 디스 웨이 볼(Born This Way Ball)’ 월드투어 의상은 2010년 콘서트에 이어 또다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에 의해 탄생했다.

지난 20일 아르마니가 미국의 한 언론을 통해 공개한 의상 스케치는 이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스케치 속 가가는 가슴에 기타, 어깨에 바이얼린, 머리에는 피아노 건반을 얹은 모습이다. 이번 의상에는 크리스털, 라텍스, PVC 등 첨단소재가 사용됐으며, 수녀복을 떠오르게 하는 풍성한 원피스와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비닐 부츠도 눈에 띈다.

아르마니는 “자신의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패션과 음악을 접목시키는 레이디 가가를 존경한다” 며 “그녀의 무대의상을 디자인하는 일은 매우 창조적이고 흥분되는 작업이다” 고 밝혔다. 
이번 스케치를 공개한 ‘우먼즈웨어데일리(Women’s Wear Daily)’는 “가가가 아마도 자신의 몸을 연주할 모양이다” 라며 의상에서 연상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도 전망했다.

레이디 가가의 이번 투어는 다음 달 29일 이스라엘에서 시작되는 마돈나의 월드투어와 패션 대결로도 이어져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돈나는 이번 ‘MDNA’ 투어를 위해 1990년 ‘고깔 브라’ 를 창조한 디자이너 장폴 고티에르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널]

한편, 지난 20일 레이디 가가는 그녀의 애장품인 20㎝가 넘는 통굽 구두를 신고,이를 완전히 덮는 흰색 긴 드레스와 얼굴을 반쯤 가리는 진주 가면을 쓰고 ‘깜짝 입국’ 했다. 그녀의 독특한 내한방식과 패션감각에 “역시 가가 답다” “공항패션 종결이다” 등 수많은 국내팬들이 환호했다.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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