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미국 중서부 몬타나와 와이오밍주에 5억 톤 규모의 석탄광산을 소유하고, 미 서부해안에 석탄터미널 사업을 추진 중인 호주 엠버에너지(Ambre Energy)와 지분투자를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남동발전과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투자로 남부발전은 연간 100만톤의 미국 탄을 10년 이상 확보해 유연탄 자주개발률을 27%에서 35%로 높이게 됐다.

또 이번 지분투자는 인도네시아탄 도입 비중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국내 발전회사가 그동안 고민해 왔던 수급위험 분산 및 인도네시아탄 출구 전략의 첫 시발점으로 평가된다고 남부발전측은 설명했다.

이상호 사장은 “9ㆍ15 정전사태 이후 발전연료 확보를 위해 해외자원개발 목표를 공격적으로 재설정하고 균형적인 수급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사업은 국가 에너지 안보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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