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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여친이 없는 걸까요?…당신의 입안에 비밀있다

  • 기사입력 2012-04-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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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발생 원인은 오래된 치아 보철물 등 원인
축농증·비염·편도결석…위액·위산 역류때도 유발

입냄새 제거 어떻게…칫솔은 흐르는 물에 세척
취침전 야식은 금하고…고지방 식품 섭취 줄이고
타액분비 촉진위해…물은 최대한 많이 마셔야


직장인 최경준(38) 씨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당황스러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아무리 양치를 하고 껌을 씹어도 입냄새 때문에 상대방이 코를 막거나 얼굴을 찌푸리는 느낌이 들 때가 많기 때문이다. 입냄새는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있는 고민이다. 입냄새는 구강위생을 청결히 하면 증세가 좋아지지만 평소 치과 관련 질환, 이비인후과 질환, 소화기 질환이 있다면 원인 질환을 제거해야 개선될 수 있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입냄새 제거를 위한 건강법을 알아봤다.


▶각종 잇몸 질환이 입냄새 주된 원인= 심하지 않은 입냄새는 대부분 칫솔질만으로 증세가 많이 좋아진다. 하지만 충치나 치주 질환(잇몸ㆍ치아뿌리에 생기는 염증), 오래된 치아 보철물이 있다면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입냄새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것이 치주 질환이다. 치주 질환은 치은염(잇몸 염증)과 치주염(잇몸과 잇몸 뼈에 생긴 염증)으로 구분된다. 치은염은 치과에서 치료를 받고 양치질을 꼼꼼히 하는 습관을 들이면 쉽게 회복된다. 하지만 치주염은 잇몸과 잇몸 뼈(치조골) 주변까지 염증이 진행된 상태로 치은염에 비해 치료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문익상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전문의는 “치주 질환은 특별한 증상 없이 치주 전체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평소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음식물 찌꺼기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고 치태와 치석으로 쌓여도 각종 세균의 번식으로 입냄새가 생긴다. 설태(혀에 낀 때)나 충전재(레진, 금, 크라운 등), 보철물(치아 교정용 보철물)이 청결하지 않아도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플라크라는 세균이 냄새의 원인이다. 플라크는 치석의 원인이 되므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변욱 목동중앙치과병원장은 “칫솔질을 할 때는 칫솔과 치실, 치간칫솔, 혀클리너 등을 사용해 치아 사이사이, 혀, 잇몸을 꼼꼼히 닦아야 한다”며 “사용한 칫솔에는 충치균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입냄새는 구강위생을 청결히 하면 증세가 좋아지지만 치과 관련 질환, 이비인후과 질환, 소화기 질환이 있다면 원인 질환을 제거해야 개선될 수 있다.        [사진제공:신촌세브란스병원]

▶축농증 비염 편도결석도 원인= 평소 축농증이나 비염이 있는 경우에도 입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다.

축농증과 비염은 모두 코막힘을 유발, 입으로 숨을 쉬게 만든다. 입안이 건조하면 세균번식이 늘어 입냄새가 증가하게 된다. 이 같은 증상이 악화되면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postnasal drip)로 발전한다. 목으로 넘어간 콧물은 세균 분해로 역한 냄새를 유발한다.

편도결석도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편도결석은 편도선에서 분비된 분비물과 입안의 타액, 구강 내 이물질이 한데 섞인 밥알 모양의 노란 알갱이로 세균 번식을 늘려 냄새를 유발한다. 이름에 결석이 붙지만 요로결석과 같이 석화된 상태가 아니라 젤리와 같은 형태를 띤다.

주형로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의 구취클리닉 박사는 “평소 입냄새와 함께 침을 삼킬 때 목에 뭔가 걸린 듯한 이물감이 있다면 한 번쯤 편도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염이나 축농증은 초기에는 약물로 치료하면 쉽게 개선된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레이저나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요법을 쓰기도 한다. 편도결석은 의료용 흡입기로 빨아내 제거한다. 결석을 제거하면 입냄새는 많이 완화되지만 결석은 다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역류성 식도염 등 각종 질환도 입냄새 유발= 식도로 위액ㆍ위산이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도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정상적으로 소화 기관을 거쳐 내려가야 하는 음식물들이 다시 역류하면서 입냄새를 일으키게 된다. 역류성 식도염은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 신물, 속쓰림의 증상을 보인다.

홍성수 비에비스 나무병원 전문의는 “역류성 식도염을 피하려면 고지방 식품 섭취나 과식을 줄여야 한다”며 “또 음식을 먹고 바로 눕거나 구부린 자세, 취침 전 야식을 먹는 습관도 식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드물게는 소화성 궤양이나 위암에 의해서도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소화궤양이 발생하면 음식물이 원활하게 소장으로 배출되지 않아 가스가 발생한다. 이는 심한 입냄새로 이어지게 된다.

음식물은 위에 6~7시간 정도 위에서 머무른 후 십이지장으로 내려가지만 소화성 궤양이나 위암이 발생하면 음식물이 소장으로 이동하는 데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이 밖에도 폐의 염증, 신부전, 당뇨 등이 있어도 입냄새가 발생한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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