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 구본무 회장 “LG의 미래는 R&D”...직접 글로벌 인재 확보 나서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LG 구본무 회장이 글로벌 연구개발(R&D)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해외 현장을 찾아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주지역 석박사급 연구개발(R&D) 인재 유치를 위해 전자와 화학 등 8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개최한 ‘LG 테크노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구 회장은 평소 우수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지만 직접 인재 유치를 위해 현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말 최고경영진과 인사담당 임원들에게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 하는 것과 같이 CEO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한다. 좋은 인재가 있다면 회장이라도 직접 찾아 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이날 참석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LG의 미래는 R&D에 달려 있다. 훌륭한 인재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 회장은 올해 초에는 “어려운 때가 가장 좋은 기회라는 생각으로 우수인재 확보에 나서 달라”고 말했고, 작년 9월 LG인재개발대회에서는 “불황일수록 미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인력은 과감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평소 경영진들에게 ‘우수인재 확보’를 독려해 왔다.

LG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소프트웨어와 전기전자, 재료공학, 화학 분야 등에서 석박사급 유학생 300여명을 초청해 기술 콘퍼런스를 열었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기술경영자(CTO), 최고인사책임자(CHO) 등 주요경영진이 주요 기술 혁신 현황과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R&D 인재육성에 대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LG는 R&D 분야에서 해외 석박사급 우수인재 채용 규모를 2007년 120명 수준에서지난해에는 300명 수준으로 늘렸으며, 올해는 32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par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