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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의 K팝 팬들, 전통가락에 취하다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영국의 K팝 팬들이 한국의 전통가락에 취했다. 주영한국문화원에서 8주차에 접어든 K팝 아카데미에서 한국 전통음악 배우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1일 강좌는 런던 SOAS 음악과 키스 하워드 교수가 맡았으며 영국에서 활동하는 가야금 연주자 정지은의 특별공연도 준비됐다. ‘아리랑’, ‘산조’ 등의 전통가락은 물론, 황병기 작곡의 ‘침향무’ 등의 현대곡이 연주목록에 포함됐다.

강좌와 공연에 이어 케임브리지대 클레어홀의 나미 모리스의 진행으로 사물놀이 워크숍 순서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꽹과리, 장구, 북, 징 등의 사물놀이 악기를 직접 연주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날 과제로는 ‘아리랑의 기원 알아보기’, ‘한국영화나 드라마 속에 등장한 사물놀이 찾아보기’, ‘한국 전통음악이 현대음악과 융합된 예 찾아보기’가 출제됐다. 


12주 일정으로 진행되는 주영한국문화원의 K팝 아카데미는 떡볶이 만들기, K팝 커버댄스 배우기 등 수강생들의 흥미를 돋우는 시간은 물론, 한국전쟁과 관련된 한국사, 대사관저 방문 및 한식 명절 체험 등 다채롭고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특히 지난 17일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을 101일 앞두고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계기 한국문화축제’ 론칭 행사에선 K팝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한편, 주영한국문화원은 올해를 영국 내 한류문화 재확산 원년으로 삼고, 런던 올림픽을 계기로 K팝, 한국영화, 한식 등 3대 킬러 콘텐츠를 선정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략적인 접근으로 한류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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