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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벌써? 때 이른 팥빙수 출시 봇물
봄이 한창 기지개를 켜는 상황에서 외식업계 대표 여름 메뉴인 팥빙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롯데리아는 20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팥빙수 판매를 개시했다. 올해의 팥빙수는 콩고물을 묻힌 인절미와 해바라기씨 등의 견과류를 더해 고소한 맛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가격은 3500원으로, 지난해 롯데리아의 팥빙수 출시가 5월 중순이었던 것에 비하면 3주 가량 빨리 판매를 개시한 것이다.

외식업계에서는 이달 초부터 이미 팥빙수 출시가 줄을 잇기 시작했다.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 나뚜루는 지난 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아이스크림 팥빙수 3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지난 11일 5종의 빙수를 출시했고, 투썸플레이스도 18일 빙수 메뉴를 내놨다. 콜드스톤도 18일 빙수 메뉴 4종을 선보였다.



빙수 메뉴 출시가 앞당겨진 것은 이상 기온 현상이 일상화되면서 찬 메뉴를 여름철에 먹는다는 고정관념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와 뚜레쥬르에서는 지난해 11~12월 아이스 음료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5%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나뚜루 관계자는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 등 대표적인 여름 메뉴들이 이제 사계절 즐기는 메뉴로 자리잡았다”라며 “하절기를 앞둔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서둘러 아이스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 @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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