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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구라 아들 동현 “학교 가기 힘들어”…왜?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최근 ‘막말 논란’이 불거지며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방송에서 일괄 하차한 방송인 김구라(42)의 아들 김동현(15)이 김구라와 관련해 몰려드는 취재진들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한 언론 매체는 김구라의 방송 하차 이후 몰려드는 취재진을 피해 가족들과 함께 잠시 몸을 숨기고 있던 김동현이 지난 19일부터 다시 등교하기 시작했으나 몰려오는 취재진들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김구라의 근황을 묻기 위해 김동현을 취재하려는 취재진들이 교문 앞에 있다가 등교하는 김동현을 붙잡을 뿐 아니라 그의 동급생에게 김동현의 상태를 물어보기까지 한다고 전하며 취재진의 행태가 “도가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 어린 동현이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을까봐 가족들이 가슴 졸이고 있다”면서 “김구라도 방송에서 하차할 당시 이같은 상황을 가장 걱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구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예계 잠정 은퇴를 밝히며 아들 김동현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당시 “(막말 방송) 이후 10년동안 방송을 할 수 있었다는 걸 (스스로) 행운이라 생각한다”면서도 “동현이는 어린 마음에 상처받을 수도 있다”고 전해 아버지의 막말로 고통받을 아들을 걱정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그래도 그동안 말을 해왔고, (동현이가) 마음 속으로 잘 이겨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들에 대한 굳은 신뢰를 전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동현이가 더 이상의 상처 없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어른들의 배려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김동현을 겨냥한 언론의 과도한 조명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김구라-김동현 부자는 지난 2009년부터 SBS ‘스타주니어쇼-붕어빵’(이하 붕어빵)을 진행해오며 다소 엉뚱하지만 끈끈한 부자지간의 면모를 보여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아들 김동현은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막장 이미지’로 통용됐던 김구라의 이미지를 상쇄시켜주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이 해왔으며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속 깊고 똘똘한 아들’ 이미지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김구라의 ‘위안부 비하 발언’이 큰 논란을 일으키면서 지난 16일 김구라-김동현 부자는 하차를 선언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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