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쯤 크리스 고라이트리가 A씨로부터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경찰 측에 따르면 크리스 고라이트리는 지난해 4월20일 A씨에게 “미국에 교통문제로 벌금이 연체돼 있어 감옥에 갈 지 모른다”는 등의 핑계로 162만원을 빌렸고 같은해 12월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총 3200만 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크리스는 A씨가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하자 “고소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며 협박 문자 메시지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크리스는 “돈을 빌린 것은 사실이지만 갚을 생각이었다. 전 여자친구는 내가 다른 여자를 만나자 앙심을 품고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한 관계자는 “크리스 고라이트리의 죄질이 안좋다고 판단했고 보복 범죄의 가능성도 있어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국적이 미국인이라 출국을 하게 되면 조사를 진행할 수 없어 출국 금지를 해놓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크리스 고라이트리는 한국에서 작곡가로 활동해왔으며 ‘슈퍼스타K 3’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지난해 자신의 팬카페 회원 다수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성추문 논란’에 휩싸였고 이에 대해 “문화의 차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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