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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계획서 대신 자기개발서 도입…서울지역 국제中 졸업생 최대변수
올 외국어고 전형 내용·대비법은
올해 전형에서 전국 외국어고 31곳은 9~11월 원서접수를 실시하고, 10~11월 중 면접 등 전형을 치른다.

서울 지역 6곳의 경우 원서접수 기간은 11월 19~21일이고, 1단계 합격자 대상 면접 11월 26일, 최종 합격자는 11월 2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 지역 8곳은 11월 5~9일, 부산 지역 3곳은 11월 21~23일이다. 대구외고는 10월 22~25일에 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도 전형 방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단계는 영어 내신(160점)과 출결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1.5~2배수를 선발한 다음에 2단계에서 면접(40점)을 실시하여 1단계 성적과 합산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기개발계획서’도입=전년도(2012학년도)와 비교해 학습 능력 기술 중심의 ‘학습계획서’가 핵심 인성요소 평가가 가능한 ‘자기개발계획서’로 변경되는 것이 크게 달라지는 점이다. ‘자기계발계획서’의 자기주도학습 영역에는 ▷자기주도학습 과정 ▷진로계획 및 지원동기 ▷독서활동을 1500자 이내로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올해 추가된 인성 영역에는 핵심 인성 요소(배려, 나눔, 협력, 타인 존중, 갈등관리, 관계지향성, 규칙 준수 등)에 대한 중학교 활동 실적 및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8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다만, ‘자기개발계획서’에는 올해도 영어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 경시대회 입상실적 등을 배제하며 이를 기재할 시 학교별 기준에 의거하여 감점 처리된다.

1단계 영어 내신 성적 반영은 학기별로 ▷1등급(상위 4% 이내) 40.0점 ▷2등급(상위 4% 초과 상위 11%이하) 38.4점 ▷3등급은 35.6점 ▷4등급은 30.8 점 등으로 9등급제에 의하여 급간별 상위 백분율에 따라 환산된다. 전체 영어 내신 점수(160점 만점)는 2ㆍ3학년 1ㆍ2학기 총 4개 학기 영어 환산점수로 계산된다. 출결은 감점제로 무단결석 하루당 1점씩 깎인다. 최대감점은 10점이다.

2단계 면접(40점)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개발계획서, 교사추천서를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ㆍ인성영역에 대하여 평가한다.

▶서울 지역, 국제중 졸업생 ‘변수’=전년도 입시 결과를 우선 참고해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1단계는 영어 내신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1.5~2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내신의 합격선이 학교 및 학과별로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전년도 전형 결과를 보면 합격자의 영어 내신 평균은 대체로 서울ㆍ경기 지역이 1.5등급 정도, 최저 합격선은 평균 2.0등급 이내였다. 올해도 1단계 선발 가능선은 서울ㆍ경기 지역 외고는 평균 1.5~2등급 이내, 소신 지원선으로는 2~2.5등급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면접은 반영 점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자기주도학습 및 계획(20점)’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 지역 외고는 올해 전형에서 마지막으로 비교 내신 적용을 받는 국제중(대원중ㆍ영훈중 각 160명)의 2회 졸업생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입시 결과(언론 보도 등)를 보면 대원국제중 졸업자 중 87명(전체 학생의 54%), 영훈국제중 졸업자 중 57명(37%) 등 절반 가까운 학생(144명)이 서울 지역 외고ㆍ국제고에 입학했다.

때문에 서울 지역 외고 일반전형의 모집 정원이 줄어든 것과 맞물려 서울 지역 일반중 상위권 지원자들의 외고 입시 경쟁은 올해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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