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이대호(30ㆍ오릭스 버펄로스)가 살아났다. 무려 15경기 만에 장타 맛을 보며 펄펄 날았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일본 진출 이후 15경기 만에 2루타를 연거푸 때리는 맹타를 휘둘러 타율이 0.232로 뛰어 올랐다.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렸다. 이날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1회말 1사 2루에서 좌익수 앞 2루타를 때렸다. 이에 주자는 홈으로 들어왔지만 다음 타선의 범타와 삼진으로 더 이상 진루하진 못했다.

3회말 1사 1, 2루에서 이대호는 우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장타로 2타점을 추가하며 2루로 진출했다.

이대호는 이날 한국인 투수 김무영과의 첫 맞대결에서도 타점을 올렸다. 4회말 2사 1, 2루에서 교체 등판한 한국인 투수 김무영을 상대로 이대호는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 1타점을 추가했다.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8회말에 2루수 플라이로 돌아서는 것으로 이날 공격을 끝냈다.

오릭스는 이날 11-9로 소프트뱅크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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