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나비스코 여세 몰아”…불어라! 코리안 봄바람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하와이 오아후서 19일부터

최나연·청야니 등 총출동
한국낭자 연속우승 도전장


유선영이 나비스코 챔피언에 오른 뒤 3주간 휴식을 취했던 미 LPGA(여자프로골프) 투어의 한국 선수들이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다. 올해 창설된 LPGA 롯데 챔피언십이 18일 밤(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 카폴레이 코 오리나GC(파72ㆍ6421야드)에서 열린다.

한국기업이 스폰서를 맡은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동안 삼성월드챔피언십, CJ나인브릿지,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KIA 클래식 등 한국기업이 후원한 대회에서는 한국선수들이 일반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박세리 박지은 최나연 홍진주 서희경 등은 이 대회 우승을 통해 LPGA투어에 데뷔하기도 했고, 상금왕에 오르기도 했다.

절대강자 청야니(대만)가 벌써 3승을 휩쓸며 독주 채비를 한 상태에서,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유선영(정관장)이 차지하면서 한국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청야니를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있지만 한국선수들의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 최나연(25ㆍSK텔레콤), 신지애(24ㆍ미래에셋)이 앞장을 선 가운데, 나비스코 챔피언 유선영, 나비스코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서희경(하이트), 김인경(하나금융), 유소연(한화) 등도 샷을 날카롭게 가다듬었다.

국내 개막전에서 믿기지 않는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한 ‘슈퍼여고생’ 김효주(대원외고)는 주최측 초청으로 대회 직후 곧바로 하와이행 비행기에 올라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시차나, 체력, 경험 등에서 LPGA프로선수들과 맞서기는 쉽지 않겠지만, 부담없이 경기를 하다보면 의외의 ‘사고’를 칠 가능성도 높다.

주최측인 롯데는 롯데마트오픈 우승자 김효주를 비롯해 안신애(우리투자증권) 심현화(요진건설) 박유나(롯데마트) 등을 초청했다. 통상 현지시간 목요일에 시작되는 여타 LPGA투어 대회와 달리 이 대회는 한국팬들을 위해 한국시간 일요일에 대회가 끝나도록 일정이 정해졌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