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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다문화 채용 바람, 하나금융 다문화 가정 자녀 채용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 상반기에 다문화 가정 자녀를 정식 채용키로 하고, 기업은행이 다문화 가정 이주민 여성을 고용키로 하는 등 금융권에 ‘다문화 채용 바람’이 일고 있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18일 “다문화 가정 자녀의 취업은 이들이 사회에 정착하는데 중요한 문제”라며 “곧 있을 신입사원 채용때 다문화 가정 자녀를 처음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반기 채용을 위한 지원자 모집을 진행중인 하나금융은 이번 채용 공고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를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다문화 가정 자녀 지원자의 경우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채용을 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은 다른 합격자와 똑같은 절차를 거쳐 일선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그간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채용을 계획했었지만 이들의 연령대가 어려 시행하지 못했다”며 “이제 이들도 대학교나 고등학교를 졸업할 나이가 됐다고 보고 이번 채용시 처음으로 우대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간 다문화 가정 지원활동을 중요한 사회공헌활동 분야로 여기고 이들 자녀들의 이중 문화와 언어 교육 등을 시행해온 하나금융은 이번 채용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우리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기업은행은 다문화가정 결혼 이주민을 공개 채용키로 했다. 또 경남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결혼 이주여성을 뽑았다. 다문화사회를 맞아 금융권에서도 ‘다문화 채용’이 더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금융계는 전망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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