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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ㆍ청소년 여러분, 밤새 시험공부한다고 ‘붕붕드링크’ 만들어 먹지 마세요
카페인을 과량 섭취하면 불면증, 신경과민,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 있어
커피 한잔, 에너지드링크 한병만으로도 권장량 초과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최근 학생들 사이에서는 잠을 쫒고 공부한다는 목적으로 에너지드링크에 비타민등을 섞은 속칭 ‘붕붕드링크’등 고카페인 음료를 제조해 먹는것이 유행이다. 이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어린이,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고카페인 음료 섭취를 예방하고, 안전한 카페인 섭취를 알리고자 홍보용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중ㆍ고등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카페인은 커피나무, 차 잎 등에 함유된 성분으로 식품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어린이, 청소년 등이 즐겨먹는 콜라, 초콜릿, 에너지음료 등에도 광범위하게 함유되어 있다.

통상 체중 50kg 청소년의 카페인 일일 섭취권장량은 125mg으로 하루 커피 1잔(69mg)에 에너지음료 1캔(62.5mg)만 마셔도 권장량을 초과하게 되며, 카페인을 과량 섭취하면 불면증, 신경과민,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청은 현재 카페인이 1mL 당 0.15mg 이상 함유된 액상음료(차, 커피 제외)에는 ‘고카페인 함유’ 표시를 하여야 하며, 어린이나 임산부 등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섭취를 자제토록 하는 주의 문구를 자율적으로 제품에 표시토록 권장하고 있다.

또 오는 2013년 1월1일부터는 고카페인 함유 음료에는 총 카페인 함량 및 주의문구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변경된다. 

식약청이 배포하는 이번 포스터는 ▷식품 속의 카페인 함량 ▷카페인 섭취 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 ▷고카페인 음료 확인 방법 등의 내용으로 어린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됐다.

식약청은 이번 포스터 제작·배포를 통해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카페인 섭취 자제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카페인 함유 제품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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