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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S금융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넘어 세계로”
2015년 총자산 70조 목표
자회사 신설·인수 등 박차
비은행 부문도 적극 육성

中 칭다오 등 지점 전환
해외시장 진출도 가속도


지난해 3월 금융그룹으로 출범한 동남권 대표 금융기업인 BS금융그룹. 최근 금융IT기업인 BS정보시스템 설립과 함께 BS저축은행 출범으로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것은 물론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ㆍ울산ㆍ경남은 좁은 것이다.

BS금융은 2015년 총자산 70조원과 당기순이익 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수립했다.

향후 4년간 매년 11%의 성장률을 가정하면, 2015년 BS금융의 맏형인 부산은행의 자산은 62조원이 된다. 여기에다 비(非)은행 자회사의 기존 성장률을 감안할 때 BS캐피탈 3조원, BS투자증권 1조원의 자산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1월 출범한 BS저축은행의 자체 성장과 금융관련 자회사 신설 또는 인수를 계획대로 추진한다면 70조원의 자산성장은 가능하다는 게 BS금융의 계산이다. 또 2015년 그룹 ROA(총자산이익률ㆍ순이익을 자산총계로 나눈 것) 목표 1%를 감안하면 당기순이익 7000억원 달성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외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다 금융기업의 리스크 관리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저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BS금융은 축적된 자본과 양호한 자산 건전성, 지역에 기반한 강력한 마케팅 추진력을 바탕으로 안정과 수익창출을 견인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부산은행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안정적 성장, 선제적 리스크 관리, 고객과 소통경영을 확대하는 한편 BS투자증권은 추가 수익원 조기 확보에 매진 중이다.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BS캐피탈의 경우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

올해 BS금융은 은행부문 의존도를 전년보다 2% 포인트 낮춘 94%로 잡았다. BS투자증권과 BS캐피탈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 부문의 의존도를 그만큼 높일 계획이다.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균형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BS금융은 최근 시너지추진부를 신설했다. 복합금융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자회사 간 연계영업 강화, 복합점포 확대 등을 통해 본격적인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기업의 해외진출은 BS금융의 호재. 부산은행은 외환위기 이전 미국 뉴욕과 일본 오사카, 홍콩에서 사무소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지난 2008년과 지난해 중국 칭다오와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각각 개소했다. 특히 칭다오에는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이 1000여개 진출해 있다. 호치민 역시 부산지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곳으로 현재 지점 전환을 신청했다. 전략적 제휴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현재 프랑스계 칼리온뱅크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크레디아그리콜 그룹과 금융상품개발과 공동 마케팅 등 업무제휴 협약이 체결돼 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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