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은 지난 15일 새벽 고교 동문이자 씨름계 대 선배인 이만기 인제대 교수의 모친상에 문상에서 “(방송 복귀가) 억지로 만든다고 되는 게 아니다. 순리대로 하겠다”며 이 교수에게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강호동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8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디아망에서 진행된 우승민의 결혼식에서 “방송 복귀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과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고 일축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만기 교수는 이어 강호동이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1’과 관련,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애썼다. 큰 돈을 받고 종편으로 간다는 이야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며 ‘종편 거액 스카우트로 인한 ‘1박2일’ 자진 하차 소문’이 사실 무근임을 전했다.
한편 강호동은 종편 거액 스카우트와 관련, ‘1박 2일 시즌1’ 자진 하차설에 휘말려 일부 팬들의 강도 높은 비난을 받았고 이후 세금 축소 신고와 강원도 평창 땅 투기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그는 투기 논란이 일었던 자신의 평창 땅을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한 데 이어 최근엔 ‘강호동 678’ 등 외식 사업 수익도 사회에 기부하는기로 결정하는 등 선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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