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승완 기자］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는 17일부터 4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되는 제11차 국제경쟁네트워크(ICN) 총회에 참석한다.

ICN은 세계 각국의 경쟁법과 경쟁제도의 조화와 수렴을 위해 2001년 10월 발족한 전 세계 경쟁당국 간 협의체로, 현재 108개국 123개 경쟁당국이 가입해 있다.

이번 총회에서 김 위원장은 호아킨 알무니아 EU 집행위 부위원장, 다케시마 가즈히고, 일본공정거래위원장, 브루노 라세르 프랑스 경쟁위원장, 쉐리스 포젠 미국 법무부 독점금지국 차관보, 안드레아스 문트 독일 연방카르텔청장, 필립 콜린스 영국 공정거래청장 등 주요 경쟁당국 최고책임자와 연쇄회동을 통해 국제카르텔·다국적 M&A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양자간 협력강화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이와함께 전문가 그룹으로 꾸려진 공정위 대표단이 경쟁법 국제논의에도 참석해 경쟁주창과 카르텔 분야 등에서 법집행 경험과 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ICN내 최대 규모인 7명의 비정부 자문가들을 총회에 참석시키게 되어 경쟁법의 국제 논의에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경쟁정책 국제협력의 허브 국가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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