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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성장률 3.5%로 낮췄다
한은, 당초 3.7%전망치 하향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3.5%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 3.7%에서 0.2%포인트 낮은 수치다. ▶관련기사 6면

한은은 16일 낮아진 세계 경제성장률과 원유 도입원가 상승 등으로 성장저하 요인이 우세하다는 이유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연 3.5%로 낮춰잡았다.

성장률은 상저하고(上低下高)를 보일 전망이다. 상반기 3.0%에 그치겠지만 하반기에는 3.9%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4.2%로 전망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민간소비는 가계의 실질구매력이 증대되면서 꾸준히 늘겠지만 교역조건 악화, 지난해 4분기 실적 저조 등으로 증가율이 지난해 12월 전망했던 3.2%에서 2.8%로 낮아졌다.

설비투자는 IT 부문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기존 4.2%에서 6.2%로 높였고, 건설투자는 기존 예측치 2.8%를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기존 예측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취업자는 35만명 늘어나 지난해 말 전망치인 28만명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실업률은 기존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은 3.3%로 추정했다. 경상수지흑자 규모는 지난해 265억달러에서 145억달러로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동석 기자>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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