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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투어 장도(壯途)오르는 서울시향, 정명훈 감독 “기본 탄탄한 시향이 목표”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캐나다 밴쿠버, 미국 시애틀, 산타 바바라, 로스앤젤레스 등 2개국 4개 도시에서 북미 투어 공연을 펼친다.

이에 앞서 12일 열린 간담회에는 서울시향 정명훈 예술감독과 진은숙 상임작곡가가 참석해 북미투어공연에 대한 기대와 소감을 밝혔다.

정 감독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많이 연주해 본 드뷔시의 ‘바다’, 라벨의 ‘라 발스’ 같은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가장 기본적인 레퍼토리를 탄탄하게 연주하는 서울시향을 만드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15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오피엄 극장에서 열리는 북미투어 첫 공연에서는 진은숙(51) 서울시향 상임작곡가가 만든 생황 협주곡 ‘슈’가 초연된다.


정 감독은 이에 “한국인이 작곡한 곡을 해외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 또 서울시향의 발전하는 모습에 세계에 알리는 건 중요한 일”이라며 서울시향 투어공연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 감독은 지난 3월 파리 ‘살 플레옐’ 극장에서 열린 북한 은하수 관현악단과의 합동공연에 대해 개인적인 소회를 밝혔다.


그는 “북한 은하수 관현악단의 연주는 매우 정확해서 인상적이었다. 서울시향 단원들에게도 더 정확하게 연주하라고 주문한다” 면서 “하지만 파리합동공연에 (주불 한국)대사가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이 들었다. 정치적인 점을 앞세우기 보다는 다음엔 중국, 일본까지 함께하는 아시안 필하모닉 공연으로 계속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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