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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설계사 고운맘카드 모집 금지”...과도한 사은품 등 불법영업 제동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보건복지부가 보험설계사를 통한 ‘고운맘카드’ 모집을 금지토록 했다.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과도한 사은품을 내걸며 불법 영업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운맘카드’ 는 출산장려차원에서 임신·출산 의료비(50만원)를 지원해 주기 위해 만든 것으로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가 전담금융기관으로 선정돼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가족부는 신한카드사에 보험설계사를 통해 모집해 온 고운맘카드 모집 활동을 중단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험사 지점장은 “보험설계사를 통한 카드 모집활동은 보험 가입과 동시에 카드모집을 할 수 있어 영업면에서나 고객서비스면에서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과도한 사은품 제공 등 불법영업행위가 나타나는가 하면 전담금융기관이 아니어서 고운맘카드 영업을 할 수 없는 다른 보험업계 모집인들의 불만도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고운맘카드는 신청인 본인 또는 가족대리인이 전담 금융기관에서 직접 카드발급 신청을 해야만 되기 때문에 우편이나 팩스 신청은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보험설계사 등 모집인들은 팩스로 신분증 사본과 신청서를 받아 대신 발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카드 모집과정에서 사은품이 제공되고 있는데 이는 불법”이라며 “타 금융사에서 이 같은 불법 행위를 정부에 제보해 정부가 못하도록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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