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제 19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끝난뒤, 서울 종로구의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는 “출구조사서 10%포인트 이상 뒤지고 있다”며 사실상 패배를 시인했다.
선거 내내 당 본사에 가있던 홍사덕 후보는 5시 54분께 서울 종로구의 선거 사무실을 찾아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10% 포인트 이상 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출구조사가 과학적이기 때문에 개표에서 이길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며 “개인적으로는 불행한 일이지만 전체 의석수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도와준 이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선거 사무실에서는 탄식소리가 흘렀지만 홍 후보는 담담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개표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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