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1총선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손수조 후보(새누리당)가 자신의 블로그에 게제한 선거일기를 통해 돈안쓰는 선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0일 늦게 선거운동을 모두 마치고 자신이 지금까지 쓴 선거비용이 3천만원대에 그쳤으며, 이는 ‘돈 안쓰는 선거혁명’을 지켜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1억5천만원을 보전받을 가능성이 거의 100%에 달했지만, 돈을 쓰지 않는 길만이 ‘돈 정치’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3천만원으로 선거를 치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어려움 속에서도 선거기간 내내 쓴 비용은 3천만원대로 줄였다”면서 “이는 돈 안쓰는 선거 혁명을 완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손 후보는 11일 오전 6시 사상구 삼덕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권을 행사하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나의 도전이 우리 사회 청년들에게 보통사람도 하면 된다는 자극제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운동기간 사상구민들은 손수조를 지지하기보다 보통사람이 하는 정치, 보통사람을 위한 정치를 지지한 것 같다”며 “당락에 상관없이 앞으로도 그런 정신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어제 유세차량을 내려올 때 많은 분이 지지해 주시고 분위기도 좋았다”며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승리해서 사상구민이 모두 기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