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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도우미 월급이 212만원…용의 해 때문이라고?
[헤럴드경제 생생뉴스]중국에서 행운이 온다는 흑룡의 해를 맞아 가사도우미 급여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올들어 중국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 지역에서 가사도우미 월급이 1만5000위안(약 270만원)을 넘어섰다고 신징바오(新京报)가 10일 보도했다.

산부 장위(张钰)씨는 병원에서 가사도우미를 구하기 위해 여러곳에 알아본 결과, 특급 가사도우미의 경우 월 급여가 1만1800위안(약 212만원)으로 4개월전에 비해 무려 6800위안(약 122만원)이나 올랐다고 털어왔다.

현재 임신 7개월째인 한 회사원은 지난달 20일 시장에서 물건을 사러갔다가 ’용의 해 가사도우미 급여’를 발견하고 남편에서 즉시 전화를 걸어 “도우미 급여가 최고 수준에 달했던 아파트 가격처럼 급등한다”며 도무지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사도우미 급여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임산부들은 “가사도우미는 집안일을 도와주는 사람이지 의학박사가 아니다”라며 정부에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리다칭(李大经) 베이징가사서비스협회 회장은 “ 가사도우미는 단순노동이지만 급여는 시장원리에 따라 정하기 때문에 정부간섭을 받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장롱야(章蓉娅) 베이징 셰허(协和)병원 산부인과 의사는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낙심했다.

onlin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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