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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이 러브콜한 3대 업종…기계·화장품·여행
STX엔진·아모레퍼시픽 등
신규 보유·지분 확대 나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국민연금공단은 9일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서 무려 100여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유가증권에서는 STX엔진(5.03%), 두산(5.04%), 아모레퍼시픽(5.06%), 에이블씨엔씨(7.23%) 등을 신규 보유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에서는 GS홈쇼핑(5.05%), 원익머트리얼즈(6.01%), 하나마이크론(6.06%), 위메이드(6.20%), 파라다이스(5.03%) 등을 새로 사들였다.

신규 취득 외에 지분을 더 늘린 종목도 많았다. 국민연금은 삼양사(6.67→7.72%), 제닉(7.23→7.33%), 아이마켓코리아(5→8.20%), 풍산(8.20→9.26%), 에스엠(6.24→8.37%) 등의 지분을 늘렸다.

특히 국민연금이 신규 보유하거나 지분을 늘린 종목 가운데 화장품 관련주가 다수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시장은 2006년 이후 연평균 10%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했다. 올해도 10%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성장의 중심은 백화점에서 면세점(고가)과 온라인(중저가), 브랜드숍으로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화장품주 외에도 국민연금은 모두투어(7.93→8.98%), 하나투어(7.34→8.5%) 등 여행주를 더 사들였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행주와 관련해 “하나투어의 패키지 모객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4월 38.8%, 5월 15%, 6월 24.1% 늘었다. 모두투어도 4~6월 각각 24.5%, 15.4%, 16.7% 성장하며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휴일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 등 부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예약률이 증가한다는 점은 여행 수요 자체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은 한국단자 테라세미콘 실리콘웍스 네패스 파트론 베이직하우스 락앤락 한라건설 우주일렉트로닉스 만도 솔브레인 KTB투자증권 녹십자 삼성정밀화학 SK브로드밴드 에스원 대덕전자 신흥기계 넥센 등의 지분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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