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레바논 방송사의 카메라 기자가 9일(현지시간) 레바논-시리아 국경지대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다.
현지 보안 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TV방송사 ‘알 자디드’의 카메라기자인 알리 샤반은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레바논 북부 와디 칼레드 지역을 취재하던 중 시리아 쪽에서 날아든 총탄에 맞았다.
샤반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으며, 그와 함께 현장에 있던 동료도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방송사 동료인 후세인 크레이스 기자는 자신들이 레바논 국경 안쪽에 있었으나 시리아군 장병들이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시리아 지역을 촬영하고 있었지만 레바논 영토에 있었다”면서 “시리아 형제들에게 우리가 군인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우리가 타고 있던 차에 총을 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성명을 내고 “레바논 언론인에 대한 시리아 측의 총격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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