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중앙기관지 추스(求是) 자매 잡지인 샤오캉(小康)이 칭화(清华)대 미디어조사실험실과 공동으로 31개성, 자치구, 직할시 등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인성건강체험’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31명 중에서 71.4%가 혼전 성경험을 했다고 응답했다.
중국인의 혼전 성경험은 지난 1989년 15%, 1994년 40%보다 30% 높아진 수치다.혼전 성경험 질문에 대한 응답자 중에서 △선택찬성 43.1% △상관없다 21.5% △찬성불가 24.6%△기타 10.8% 기타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0%는 결혼전 성경험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관련 지식을 처음 접한 것은 인터넷이 24.5%로 가장 많은 것을 비롯 △스스로 24.2%△부모 1.5% 순이었으며 53.5%가 제대로 성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전홍리(甄宏丽) 베이징(北京)대 의학심리학 박사는 “이번 조사결과는 현재 사회현상을 제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지난달초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황시화(黄细花) 광동(广东)성 후이저우(惠州)시 관광국장은 “현행 법정 혼인연령이 높아 사회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낮춰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번 조사 응답자의 70%가 20~39세, 학력은 대졸 이상이 64%를 각각 차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