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구치(山口)현 구다마츠(下松)시 이가와 시게마사(井川成正) 현 시장이 지난 8일 실시한 시장 선거에서 또다시 무투표로 4선에 성공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2000년 구다마츠 시의원으로 7연속 당선된 이가와 시장은 시장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2008년부터 무투표로 당선된 이가와 구다마츠 시장은 일본 현직 시장 가운데 최고령이다.
이가와 시장은 선거 당일 아침 구마다츠시 쿠스노키쵸(楠木町)의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거용 자동차로 시내를 돌면서 유세를 하는 도중인 오후 5시쯤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당성직후 이가와 시장은 선거사무소에서 “나이에 신경을 썼던 적은 없다”며 “언제나 청춘이라는 마음으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에 임한다”고 말했다.
지난 1930년 야마구치현 출생으로 구다마츠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가와 시장은 히타치(日立)제작소에 근무하다 세이와(清和)공업을 설립해 대표이사를 지내다 1974년 시의원에 당선돼 의장까지 지낸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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