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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8연승 EPL 선두 질주…박지성 결장
맨시티, 아스날에 덜미…맨유와 승점차 8점을 벌어져

프리메라리가 레알마드리드, 발렌시아와 0대0 무승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8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산소탱크’ 박지성(31)은 결장했다.

맨유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2012 EPL 32라운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의 경기에서 전반 14분 공격수 웨인 루니의 선제골과 후반 22분 미드필더 폴 스콜스의 추가골에 힘입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맨유는 25승 4무3패로 승점 79점을 기록했다. 승점 5점 차로 추격하던 2위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9일 아스날에 패하면서 맨유와의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맨유는 남은 6경기 중 4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박지성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해 지난달 4일 토트넘전에 교체로 들어온 이후 리그 경기에서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9일과 16일에 열린 유로파리그 16강 2경기는 소화했다.

맨유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13분에 애슐리 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미드필더 숀 데리의 고의적인 반칙에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고 루니가 14분에 골로 연결했다.

이 과정에서 데리가 레드카드를 받아 맨유는 수적 우세까지 이어갔다.

맨유는 시종일관 공세를 퍼부었지만 전반에 추가골은 터뜨리지 못했다. 수적 열세의 QPR이 최전방 공격수까지 수비 진영으로 넘어와 맨유의 공격을 막는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맨유는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수적 우세를 앞세운 맨유의 일방적인 흐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예상보다 QPR의 수비가 탄탄했다.
1골이 급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후반 15분 라이언 긱스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고 주효했다.

끊임없이 공세가 이어지던 후반 23분 추가골은 폴 스콜스의 오른발에서 나왔다. 스콜스는 하파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 슛을 때려 QRP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2위 맨시티는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32라운드에서 후반 41분 아스날의 미드필더 미켈 아르테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대 1로 졌다. 맨시티는 5번째 패배(22승5무·승점 71)를 당했다. 반면 아스날은 19승4무9패(승점 61)로 3위를 되찾으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최근 아스날 2군에서 네 경기 연속 골을 넣은 박주영(27)은 이날 명단에서 완전 제외됐다. 지난 1월 맨유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뒤 10경기 연속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갈 길 바쁜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아누 호날두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 속에 발렌시아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레알은 이날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발렌시아와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 추가하는데 그친 레알 마드리드는 25승 4무 2패로 승점 79점을 기록하며 전날 승리한 FC바르셀로나(승점 75)와 격차가 4점으로 줄었다. 한 때 10점 이상 벌어졌던 승점 차가 줄면서 향후 리그 일정이 험난해졌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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