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트라팔가르 광장 분수 “가뭄때문에…”
[헤럴드생생뉴스]영국 런던 트라팔가르 광장의 분수가 가뭄 때문에 가동이 중단됐다.

영국 남부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물 사용 제한 조치가 시행돼 트라팔가르 광장 분수 등 런던 시내 30개 분수에 대한 물 공급이 중지됐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용수 공급이 중단돼 가동을 멈추는 런던의 분수는 슬론 광장의 비너스 분수와 레스터 광장 분수를 비롯해 하노버 광장, 베스버러 가든, 켄싱턴 가든 등의 분수 등이다.

런던 시내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템스워터는 “5일부터 건물 밖에서 호스를 이용한 물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가 시행돼 런던 시내 주요 분수에도 예외 없이 단수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런던의 명물인 트라팔가르 광장 분수는 이에 따라 적어도 오는 가을까지 다른 분수들과 함께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넬슨 제독이 나폴레옹과의 전투에서 거둔 승리를 기념해 1845년에 만들어진 이 분수는 그동안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동됐다.

최근 높이를 24m 확장하고 조명시설을 새로 설치했지만 정작 올림픽 기간에 이런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런던시는 템스워터 측과 여왕 즉위 60주년 행사와 런던 올림픽 기간에만이라도 임시로 분수를 가동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내 7개 상수도 회사는 극심한 물 부족 현상에 따라 2000만 가구를 대상으로야외에서 수돗물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