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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천히 운전해도 벌금을 낸다고...?
[헤럴드생생뉴스] 차를 천천히 운전한 여성에게 벌금을 부과한 곳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에선 부활절을 맞아 차량들이 쏟아져 나온 국도에서 차를 천천히 운전한 여성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벌금 부과 이유는 교통 체증 유발.

여성 운전자는 서행 이유에 대해 급한 일이 없어 천천히 운전했을 뿐이라고 경찰에 밝혔다.

뉴질랜드 경찰의 크리스 버버리 경사는 한 여성 운전자가 지난 5일 오후 파머스턴노스와 레빈 사이 국도에서 차를 천천히 몰아 최소한 50여대의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뒤를 따르게 하는 등 아주 심한 부활절 휴가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데 일조했다고 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언론에 설명했다.

버버리 경사는 이번 일은 너무 천천히 차를 운전하는 것도 교통 위반이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사건이라며 이 여성 운전자에 대한 신고가 여러 건 들어와 그날 밤 8시쯤 샌슨 부근 3번 국도에서 이 여성 운전자를 붙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합리적인 교통 흐름 보다 느린 속도로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는 뒤따라오는 자동차들이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차를 도로변에 세워 길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이 여성 운전자가 그렇게 하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화가 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여성 운전자에게는 교통 흐름을 방해한 혐의가 적용돼 벌금이 부과됐다면서 그러나 여성 운전자는 급한 일이 없어 천천히 운전했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여성의 운전에 대해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시속 60~70km의 속도로 달리게 만듦으로써 추돌 위험성도 크게 높여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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