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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여당, 보선 패배후 부정선거 의혹 제기
[헤럴드생생뉴스] 미얀마 군부의 후원을 받는 집권 여당 통합단결발전당(USDP)이 보궐선거 패배 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고 AFP통신이 7일 보도했다.

USDP는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지지자들이 선거당일 투표소에 지나치게 근접해 유세 활동을 벌이는 등의 부정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NLD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총재로 있는 야당이다.

USDP는 “NLD와 선거 신뢰성 자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선거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공식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얀마는 지난 1일 국회의원의 내각진출로 공석이 된 45개 선거구에서 보궐선거를 치렀다.

이번 선거에서 수치 여사의 NLD는 후보자를 낸 44개 선거구 가운데 43곳에서 승리했고, 수치 여사도 옛 수도 양곤의 빈민층 지역인 카우무에 출마해 당선했다. 여당인 USDP는 1석을 얻는데 그쳤다.

USDP는 보궐선거에서 패배했으나 여전히 전체 의석의 75%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정권 유지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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