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차떼고 포떼고…김빠진 프로야구 개막전
윤석민·박찬호·김병현…
컨디션 난조 엔트리 제외
이승엽·김태균 홈런쇼 기대


[헤럴드경제=심형준 기자]프로야구 개막전은 열기가 뜨거워야 재미가 난다. 각팀의 선발진이 무실점 행진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고, 홈런왕 후보들이 치열한 아치 경쟁을 벌여야 팬들도 목말랐던 정규시즌의 참맛을 실감한다.

하지만 7일 열리는 개막전은 다소 맥빠진 레이스가 펼쳐질 것 같다. 해외파 4명 중 박찬호(한화) 김병현(넥센) 두명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윤석민(KIA)도 컨디션 난조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찬호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2연전 명단에서 빠지고 대신 10일부터 청주 홈 3연전에 출격한다.

최근 시범경기에서 보인 성적부진이 원인이 됐다. 넥센의 김병현 역시 완벽한 몸이 만들어진 뒤 4월 말께 등판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MVP 윤석민도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전은 벤치에서 보낸다. 대신 다음 주 열리는 삼성과 홈 3연전부터 출격을 한다. 선동열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윤석민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배려를 했기 때문이다. 다만 개막전부터 불붙을 류현진과 윤석민의 올시즌 선발 대결은 아쉽게 무산됐다.

롯데도 사도스키, 유먼 등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진 외국인 선수들 없이 개막전을 치른다. 토종 에이스 송승준의 기를 개막전부터 살려주겠다는 계산에서다. 삼성도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선수들 만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다만 팬들은 이번 개막전에 출격하는 이승엽(삼성), 김태균(한화), 최형우(삼성) 3총사의 홈런쇼로 그나마 이쉬움을 달래게 생겼다.

cerj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