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세계가 열광하는 한국식 명품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진 100개 우량기업 대표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명품창출포럼(회장 박성철 신원그룹회장)은 6일 오전 서울 포스트 타워에서 두번째 모임을 갖고 한국 고유의 프리미엄 명품 창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은 기업간에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협력하자는 취지로 지난 2월초 결성됐다.

이번 포럼에는 신개념 아웃도어 상품을 전 세계에 수출하는 (주)블랙야크(대표 강태선)와 죽염 제조기술의 과학화를 이뤄낸 (주)인산가(대표 강윤세)의 기업 경영 사례가 소개됐다.

블랙야크는 세계시장 진출 초기 거듭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등산의류와 배낭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디자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명품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

인산가는 ‘짜게 먹어야 건강에 이롭다’는 역발상으로 미네랄 함유 죽염을 개발해 소금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기업이다.

김주현 국민대 교수는 공작기계 컨트롤러 전문 생산 기업인 일본 ‘화낙(FANUC)’의 경영전략을 소개했다.

화낙은 공작기계 업체에 소프트웨어를 개발ㆍ공급하고 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 치밀한 경영전략을 통해 세계시장의 50%를 점유하는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성장한 기업이다.

박성철 회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명품 창출이야 말로 우리기업이 세계 속으로 도약할 수 있는 돌파구”라며 “명품창출포럼이 제조업을 넘어 전 산업을 아우르는 교류의 장이자 명품 한류 시대를 얼어가는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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