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부동산 분쟁을 무료 상담해주는 부동산 분쟁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부동산 분쟁 관련 민원에 대해서는 내용증명 발송이나 소송 안내 이외에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다”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청 내에 부동산 분쟁상담센터를 만들어 부동산 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구청 지적과 내에 설치하고 지적과장, 부동산 관련 업무 경험이 많은 지적행정팀장, 지적기사나 측량기사 자격증이 있는 직원이 센터를 구성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진구지회 대표는 상담위원으로 위촉했다.
상담 내용은 부동산 계약금 반환, 등기절차 등 거래 당사자들의 실수가 잦은 분야, 부동산 관련 세금, 중개수수료 상담 등이다.
상담을 신청하면 센터 직원들이 회의를 갖고 현장을 답사한 뒤 당사자와 상대방 의견을 듣고 중재안을 제시한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