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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영상] 20만원대 초저가 ‘갤럭시 노트’ 출시, 자세히 보니 ‘짝퉁’
갤럭시 노트 중국판 짝퉁 ‘기승’

출시 5개월만에 글로벌 누적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한 삼성의 갤럭시 노트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짝퉁 제품이 중국에서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중국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에 따르면 최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넷과 일부 후대전화 매장에서 ‘갤럭시 노트’ 짝퉁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크기 5.3인치, 카메라 800만 화소, S펜 등 진품과 똑같으며, 제품에 새겨진 삼성 로고도 흠 잡을데가 없을 정도로 흡사하다. 심지어 포장용 상자에도 ‘Samsung’ 로고 등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 외관상으로 구분하기 힘들다.

다만 기기 사양은 진품과 차이가 있다. 진품은 해상도 1280x800, 내장메모리 16GB, 외장 메모리 32GB 지원인데 반해 짝퉁은 해상도가 800x480, 내장메모리 768MB, 외장메모리 512MB이다.
 
사진= 타오바오넷에 등장한 짝퉁 ‘갤럭시 노트’

가격은 1100위안(한화로 19만7000원)에서 1400위안(2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갤럭시 노트의 중국 현지 판매가인 4200위안(75만3000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외관상으로 진짜 갤럭시 노트와 99.9% 비슷하지만 품질 면에서는 실제 제품과 큰 차이가 있다. 자칫 잘못하면 짝퉁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삼성 갤럭시의 짝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에서 ‘ENJOYI9000 MINI’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와 흡사한 외형에 전면에는 원본에도 없는 GALAXY S 로고, 뒷면에는 위드 구글 로고와 삼성 로고까지 있는 짝퉁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2.1을 탑재했으며 HVGA(320 x 480)해상도 3.5인치 LCD,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해 성능면에서도 뒤지지 않을 정도여서 소비자들이 쉽게 현혹되고 있다. 가격은 1480 위안으로 한화로 약 25만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는 출시 5개월만에 글로벌 누적판매 500만대를 돌파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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