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이 불기 시작한 지난 3일 이시카와(石川)현 노미(能美)시에서는 자전거를 가지고 걷던 82세의 여성이 넘어져 머리 등을 다쳐 숨졌다.현지 경찰은 강풍 때문에 쓰러진 것으로 판단하고 구체적인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미야기(宮城)현 토메(登米)시에서는 3일 밤 11시30분쯤 길을 가던 28세 여성이 강풍에 쓰러지는 가로수에깔려 숨졌다.경찰은 이 여성이 쓰러지는 가로수에 머리를 다쳐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와테(岩手)현 오수(奥州)시와 카가와(香川)현 미토요(三豊)시, 후지야마(富山)시에서 3일 오후 고령의 남여3명이 무너진 주택에 깔려 사망했다.
일본에서 불어닥친 강풍은 큐슈(九州)에서 토호쿠(東北)에 이르는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몰아치면서 39개 지역에서 적어도 4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새벽 니가타新潟현사도(佐渡)시에서 초속 43.5m 속동의 강풍이 불었던 것을 비롯 야마가타(山形)현 오구니마치(小国町) 42.3m 아키타(秋田)시 40.8m의 최대 순간풍속이 관측됐다..
일본에서 3일 오전에는 구마모토(熊本)현 아소(阿蘇)산에서 최대 순간속도 초당 38.2m, 코지(高知)현 무로토자키(室戸岬)에서 초당 34.3m, 후쿠이(福井)현 츠루가(敦賀市)시 33.7m의 태풍에 버금가는 강풍이 관축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