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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 당첨 30대, 왜 잠적했나 했더니
거액의 로또에 당첨된 뉴질랜드 30대 남자가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피해 잠적했다.

뉴질랜드 현지 언론들은 4일, 로또로 단번에 2660만 달러(약 245억원)를 얻게 된 뉴질랜드의 한 30대 남자가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피해 잠적했다고 전했다.

로또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된 해밀턴 인근 테 카우화타 주민 트레버(34)씨는 당첨 사실을 당당히 공개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으나 이후 돈을 달라는 요청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트레버 씨는 자신이 살던 조그만 시골 마을을 떠나 잠적해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슈퍼마켓 계산대 일을 하던 트레버는 뉴질랜드 로또 사상 세 번째로 많은 상금을 받았다.

앞서 그는 거액의 상금을 받았어도 직장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3일 새벽 5시 교대근무 시간에 모습을 나타나지 않았다.

캐런 존스 뉴질랜드 로또 위원회 대변인은 “트레버 씨가 자신의 당첨 사실 공개에는 후회하지 않으나 관심이 상당히 높자 크게 놀란 것 같다”며 “원래 그의 목표는 직장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으나 주변이 잠잠해질 때까지 며칠 동안 결근하기로 한 것 같다. 마을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서 며칠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레버는 많은 관심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99%의 반응들은 긍정적인 것이었으나 일부는 돈을 달라는 요청들이었다. 그래서 그는 당분간 그런 것들을 피하고 싶어 잠적한 것”이라고 전했다.

상담 심리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그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금융 전문가를 만나 거액의 당첨금에 관한 관리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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