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KBS 방송기술연구소에서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와 ‘UHDTV 공동 추진을 위한 기술본부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4사는 이에 따라 UHDTV 실험방송 준비와 관련 연구를 공동 진행한다.
앞서 KBS는 지난 2월 말 방송통신위원회에 UHDTV 실험방송국 허가를 신청했다. 허가가 나오면 오는 9월부터 세계최초로 UHDTV 실험방송이 시작된다.
EBS 관계자는 “실험방송을 통해 국내 방송사가 세계 방송시장에서 우위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해외 시장을 확대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BS는 지난 3일 오전 2시부터 기존 디지털TV 수상기에서도 3D 방송을 HD로 시청 가능한 ‘듀얼스트림’ 방식의 2Dㆍ3D 혼용 시범방송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자체 제작 3D 프로그램인 ‘한반도의 인류-전곡리 사람들’과 ‘냉장고 나라 코코몽’을 기존 HD 방송 프로그램 ‘하늘에서 본 지구’와 함께 방송한다. 5월 2일까지 한달간 EBS 지상파 디지털방송 채널 10번에서 매일 1시간씩(오전 2시~3시) 시청할 수 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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