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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거리에 자신의 누드 사진 배포돼..女 충격
칠레에서 한 여성의 상반신 누드사진이 길거리에 배포된 사건이 일어났다고 칠레 일간 소이콘셉시온 등 현지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칠레 콘셉션의 산타후아나에 사는 나탈리아 메디나(26) 최근 자신의 가슴이 드러난 사진이 길거리 전신주에 붙은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메디나는 이 사진을 즉시 수거하고 전 남편과 그의 부인이 자신의 나체사진을 공개했다며 이들을 사법부에 고발했다. 사법부 관계자는 “여자가 고발한 두 사람이 곧 소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나는 “헤어진 전 남편의 부인이 앙심을 품고 전 남편이 갖고 있던 나의 상반신 나체사진을 길거리에 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 남편의 부인은 “남편이 해당 사진을 갖고 있는 건 맞지만 이를 배포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메디나는 현재 자신의 나체 사진이 공개된 충격으로 정신치료를 받고 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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