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은 4월 3일 오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간기남’ 언론공개시사회에 참석해 “아직 다음 작품을 정하지 못했다. ‘간기남 예쁘게 봐달라”고 전했다.
그는 “오락 영화지만 다른 작품들과 비교할 때 부족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그는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아직 다음 작품이 정해지지 않아서 여러분과 영영 못 만날 수도 있다”며 관객들과의 만남 전에 긴장되는 마음을 드러냈다.
‘간기남’은 간통 사건 현장을 덮치러 갔다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간통전문형사가 미궁 속으로 빠져버린 살인 미스터리의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고군분투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라는 뜻을 가진 독특한 제목 ‘간기남’은 간통과 미스터리 살인사건을 접목시킨 신선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제작 단계부터 충무로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 왔다.
박희순은 극중 대한민국 최초의 간통 전문 형사 강선우 역을 맡아 기존의 진중한 이미지를 벗고 코믹하면서도 마초적인 남성미를 선보이며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간기남’은 ‘용서는 없다’를 통해 밀도 높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형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박시연은 살인 사건의 키를 지니고 있는 미망인 역할을 맡아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간기남’은 주상욱, 김정태, 이한위, 이광수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 앙상블을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김세정은 영화의 엔딩부분을 장식하며 새로운 활약상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4월 11일 개봉 예정.
조정원 이슈팀 기자 chojw00@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