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경기 호조 소식에 힘입어 뉴욕과 유럽증시가 4월 첫 거래일을 힘차게 출발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52.45포인트(0.4%) 오른 13,264.49에 장을 마감했다.S&P 500 지수는 10.43포인트(0.74%) 상승한 1,418.90, 나스닥 종합지수는 28.13포인트(0.91%) 오른 3,119.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유럽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미국과 중국 경기 호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2.4보다 상승한 53.4를 기록했다.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도 4개월째 상승하면서 1년 사이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유로존의 실업률은 1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조업 경기도 부진해 유럽이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마감된 유럽증시는 경기침체 우려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미국경기 호조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로 반전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85% 상승한 5,874.89로 장을 마감했고, 독일 DAX 30 지수도 1.58% 뛴 7,056.65로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 역시 1.14% 오른 3,462.91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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